|
[대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우완 신인 이민호가 악전고투 속에 6이닝을 던지며 귀중한 경험을 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졌으며, 삼진은 4개를 빼앗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7㎞를 찍었다.
이민호는 1-0으로 앞선 1회에만 무려 9타자를 상대하며 35개의 공을 던졌다. 선두 김상수를 삼진 처리한 뒤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이어 다니엘 팔카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원석에게 3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좌측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2회부터 전혀 다른 내용의 피칭을 펼쳐보였다. 5회까지 4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4회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투구수도 2회 14개, 3회 10개, 5회 11개로 줄이며 경제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4-5로 뒤진 5회에는 선두 김상수를 사구로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잠재우고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마지막 고비도 노련하게 넘겼다. 선두 박해민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이민호는 강민호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헌곤의 번트를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3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잡았고, 김지찬과 이성규를 모두 땅볼로 유도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이민호는 4-5로 뒤진 7회말 이정용으로 교체됐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