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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김태형 감독이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은 7회까지 삼성 선발 라이블리에게 무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부터 가동된 삼성 불펜진을 상대로 결승득점을 뽑았다. 선두 박세혁이 삼성 두번째 투수 김윤수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2사 1,3루에서 김재환이 3번째 투수 임현준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팀 첫 안타가 결승 적시타가 됐다.
7회 등판한 이승진이 2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이영하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감격의 데뷔 첫 세이브를 거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런 경기가 다 있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선발 최원준 이승진 이영하까지 우리 투수들이 정말 잘 던졌다. 이승진의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마운드에 공을 돌렸다. 1안타 빈공에 시달린 타선에 대해서는 "타격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데 타자들이 너무 잘하려고 덤비는 경향이 있다.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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