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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5차전]다저스 우승에 1승 남았다! 탬파베이 4대2 제압…최지만 대타 교체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12:38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2020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 탬파베이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4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탬파베이와 2승2패로 맞섰던 다저스는 1승을 추가하면서 4선승제 시리즈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제패한 것은 32년 전인 1988년이다. 4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균형을 맞췄던 탬파베이는 이날 다저스 마운드에 눌려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탬파베이 선발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를 두들겼다. 선두 타자 무키 베츠의 2루타에 이어 코리 시거가 우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시거가 글라스노우의 폭투 때 각각 진루했고, 맥스 먼시가 볼넷을 골라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선 코디 벨린저의 땅볼이 내야 안타가 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2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3-0으로 앞서갔다.

탬파베이는 3회말 추격에 나섰다. 케빈 키어마이어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얀디 디아즈가 커쇼를 상대로 만들어낸 우선상 안타에 베츠가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공이 뒤로 빠졌고, 주자가 홈을 밟았다. 디아즈가 3루까지 뛰면서 이어진 1사 3루에선 랜디 아로자레나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하며 3-2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먼시가 글라스노우로부터 우중월 홈런를 기록하면서 4-2, 다시 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8회말 선두 타자 키어마이어의 좌전 안타와 대타 마이클 브로소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다저스 구원 투수 빅토르 곤잘레스의 구위에 눌리면서 추격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9회말에는 다저스의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부터 매뉴얼 마르고가 중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이후 세 타자 범타로 물러나면서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최지만은 대타로 나섰으나 상대 마운드 변화에 곧바로 교체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 키어마이어의 안타 뒤 얀디 디아즈를 대신해 타석에 섰지만, 다저스가 곤잘레스를 마운드에 올리자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다시 브로소로 교체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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