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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WC' 김창현 대행의 출사표 "매 순간 총력전 펼치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10-31 17:43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0.17/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5위 키움 히어로즈가 반전을 노린다.

김창현 키움 감독 대행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2경기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매 경기, 매 순간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파트별 코치들과 협의해 팀이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키움과 LG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5위 키움은 2연승을 해야 한다.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로 나선다. 김 대행은 "브리검이 최근 컨디션이 좋고,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에릭 요키시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타선을 두고는 "타선은 수비에 중점을 두느냐, 타격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조금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 시즌 코로나19로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주신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장 김상수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어려운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열심히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와일드카드로 시작하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가을야구에서 만회 하겠다"고 했다. 이어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 또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좋은 경기를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여러 선수들이 가을야구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다 같이 힘을 합치고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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