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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최정용의 끝내기 내야 안타를 앞세워 4대3으로 이겼다. KIA는 73승71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NC는 최종 83승6무55패가 됐다. 최형우는 타격왕에 올랐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류진욱 김태경 안인산 등 젊은 유망주 투수들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강진성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후에는 김태군이 좌중간 안타를 쳐 1,3루 기회. 지석훈이 우익수 오른쪽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NC가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KIA도 찬스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1사 후 김호령이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쳤다. 최정민의 번트로 1사 2루.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유민상이 우중간 투런포를 쏘아 올려 3-2를 만들었다. 유민상의 시즌 8호 홈런.
NC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9회초 김찬형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상호가 1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김규성이 2루를 밟은 후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1사 2루가 됐고, KIA는 정해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나성범의 삼진 때는 2루 주자 이상호가 폭투를 틈 타 3루로 진루했다. 2사 1,3루에서 대타 애런 알테어가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는 최정용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상호가 득점해 3-3 동점.
KIA는 9회말 1사 후 유민상과 이우성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1,2루에서 한승택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 9회초 수비에서 실책한 최정용이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끝내기 승리를 만들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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