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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비잘했다. 보여드릴 일만 남았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소감은.
▶평소대로 준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주루 플레이와 같은 실수 하나로 승패가 좌우됐다. 세밀한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고척돔이라 해도 춥긴 춥더라. 그래도 저녁되면 바람이 안 부는 만큼 바깥보다는 낫다고 본다.
-배팅 연습할 때 타격감이 좋아 보이던데.
▶배팅 칠 때는 항상 좋다. 훈련으로만 단정지을 수는 없다. 경기 때는 투수가 좋은 볼 던지지 않는다. 빠른 볼 대비가 필요하다.
-올해 알칸타라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알칸타라가 잘던졌기 때문에 20승 했다. 큰 경기에서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한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
▶빨리 하고 싶은 분위기다. 지루하게 연습만 해서. 한국시리즈 준비하니까 좋긴 한데 너무 길어지고 우리끼리만 시합을 하니 그 부분은 안좋았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는.
▶그 부분도 공감이 된다. 연습과 시합은 다르다. 시합에 들어갔을 때 빨리 적응하려고 준비해야한다.
-고척 구장에서만 경기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공이 잘 보였고, 나쁘지 않았다.
-첫 우승의 기회인데 NC 창단 멤버로서 부담감이 있지는 않나.
▶항상 꿈꿔왔었다. 정규시즌 우승해서 팬분들께 좋은 선물 드려서 기분 좋고 한국시리즈가 남았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
-4년전과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났는데.
▶그땐 NC 다운 야구를 못 보여드렸다. 이번엔 NC다운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첫 경기부터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박석민이나 양의지 등 우승 경험있는 멤버들이 조언을 해준 것은 없는지.
▶딱히 얘기는 안해주셨다. 말 안해도 각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각자가 잘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준비 잘했다.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4년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갔을 때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나.
▶그때 힘들었던 것 같다.
-가을 두산에 대한 생각은.
▶경험이 많은 팀이다. 매년 한국시리즈를 하고 있고, 경험은 무시 못한다. 우리가 경험은 없지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엔 NC에 없을 수도 있으니 의욕이 많을 것 같은데.
▶작년에 큰 부상을 당해서 올해 복귀시즌인데 나도 좋은 성적을 냈고 동료들도 잘해서 여러가지가 좋게 나와서 정규시즌 우승을 했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 우승까지 한다면 올해는 대박인 것 같다.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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