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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SK 인수]SK 작별 인사 "와이번스팬들께 감사…신세계-프로야구 발전 기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1-01-26 11:21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2020 희망더하기 행사에 참석한 SK 와이번스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18/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야구단을 정리하기로 한 SK텔레콤이 향후 스포츠 육성, 지원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2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SK 와이번스 주식 전량과 SK텔레콤이 소유한 부동산을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총 1352억8000만원이다.

SK 그룹이 2000년 창단한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은 약 21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이마트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꾸려가야 한다.

SK텔레콤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야구와 한국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보다 아마추어 스포츠와 글로벌 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를 발족해 다양한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국내 스포츠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AR/VR 등 첨단 ICT와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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