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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차우찬에겐 2021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2년간 연봉 3억원+인센티브 7억원의 FA 계약을 했으니 개인 성적이 좋아야 한다.
생각이 많다. 아무래도 이전에 다치지 않았던 곳에 부상이 왔기 때문이다. 어깨쪽 부상이라 구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있다. 차우찬은 "지금 변화구 비율이 높아지긴 했는데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 "제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앞으로 제구력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운동 방식도 바꿀 생각도 있다. 차우찬은 운동량이 많았던 투수다. 차우찬은 "던지는 것도 많이 던졌다. 그러면 좋아지는 것을 느꼈는데 이제는 줄여야 하는 시기인가 생각을 하지만 몸으로 느끼진 못했다. 깨우쳐가는 시기인것 같아 이번 캠프가 중요하고 또 시즌도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차우찬은 지난시즌 부상전까지는 FA 모범생으로 LG 선발의 한 축이었다. LG로 온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했고, 160이닝 이상을 소화했었다. 4년간 99경기(98경기 선발)에 등판해 40승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40승은 4년간 팀내 최다승이다.
만 35세의 나이에 야구 인생의 기로에 선 차우찬이다. 어떻게 개척해 나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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