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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SK 와이번스는 베테랑 투수 김상수(33)를 어떻게 활용할까.
올 시즌 SK 불펜은 안갯속이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부상 재활로 이탈한 가운데, 서진용이 바통을 이어 받을 전망. 좌완 투수 김태훈이 다시 불펜에 복귀하면서 힘이 실리긴 했지만, 나머지 자리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다. 이런 SK 불펜 상황에서 김상수는 여러 모로 활용도가 높은 투수다.
히어로즈 시절과 마찬가지로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재훈이 돌아온다면 마무리 투수 자리가 해결되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결국 선발과 마무리 간 안정적 가교 역할을 해줄 자원이 필요하다. 히어로즈에서 꾸준히 필승조 역할을 맡았던 김상수라면 역할을 맡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하재훈이 복귀하기 전까지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는 서진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더블 스토퍼' 역할을 부여 받을 수도 있다. 김상수는 2017~2018년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작성하면서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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