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텍사스 레이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선 양현종이 현지 유력 언론으로부터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1순위 후보로 지목됐다.
양현종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간 시즌 평균 184이닝을 투구했다. 2017년에는 200⅓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디 애슬레틱은 '양현종은 19세에 프로 생활을 시작해 KBO 통산 425경기에서 147승9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건강히 꾸준하게 활약한 투수'라며 '내구성이 부족한 텍사스에 필요한 투수'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투수로는 카일 깁슨, 아리하라 코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츠, 콜비 알라드, 데인 더닝, 카일 코비, 테일러 헌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1선발인 깁슨은 지난해 12경기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5.35, 2019년에는 13승7패, 평균자책점 4.84를 올렸다. 텍사스는 선발진이 가장 약한 팀 중 하나다.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부상없이 제 기량만 보여줘도 우드워드 감독의 눈에 띌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양현종은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4일 서프라이즈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적응에 나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