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가 메디신볼을 역투하며 단단한 어깨와 파워를 뽐냈다. 수아레즈가 2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훈련장에서 펜스를 향해 볼을 던지자 굉음이 울려 퍼졌다, 켈리와 임찬규도 이에 질세라 혼신의 힘을 다해 펜스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17일 나란히 불펜피칭을 소화한 이래 켈리와 수아레즈는 훈련 때마다 늘 짝을 이루고 있다. 3년 전 메이저리그(M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는 만큼 한국에 먼저 정착한 켈리가 수아레즈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다.
LG는 4월 3일 창원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NC 다이노스와 주말 2연전으로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켈리와 수아레즈의 원투 펀치가 출격해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