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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고의 포수가 되고 싶다면 류현진과 함께 하라?
매체는 "토론토는 젊고 재능있는 선수 포수가 많다. 이 포수들에게 구단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학습 경험을 류현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이스' 류현진이 가지고 오는 또 하나의 효과를 짚었다.
류현진은 60경기로 진행된 지난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만큼, 명실상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대표 투수로 거듭났다.
'에이스'로서 투수 로테이션에 가지고 오는 효과는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 여기에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포수도 류현진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이스저널'의 설명이다.
'제이스저널'의 주장은 지난해 류현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대니 잰슨과의 인터뷰가 뒷받침했다.
잰슨은 최근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의 불펜에서 있을 때 안락의자에 있는 것과 같다. 그는 조용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경쟁심이 있다"라며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는 매우 총명하고, 경기에 대한 계획을 잘 짠다. 그리고 이를 포수에게 잘 전달한다"라며 "서로의 대한 신뢰와 감정을 쌓으면서 관계를 발전 시킨다. 그러면서 상대 타자를 공략할 방법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한다. 구질도 많은 만큼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스저널'은 "이런 칭찬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메이저리그 포수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는 더 나은 포수로 만들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류현진의 경기 전 준비, 다양한 무기로 타자를 공격하는 방법, 무엇보다 침착한 자세 등은 많은 가르침을 줄 수밖에 없다"고 조명했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은 아직 3시즌 더 남았다"라며 알렉한드로 커크, 가브리엘 모레노 등 젊은 포수들의 성장 기회가 충분히 남았음을 짚었다. 매체는 "봄은 아니지만 언젠가 그와 함께 일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것이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는 에이스를 계약하는 또 다른 이점"이라며 '류현진 효과'를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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