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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독하면서 처음인데요?"
SSG는 전날(24일) 고척 키움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으 달렸다. 11승 7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원형 감독은 "단독 1위는 처음인 거 같다"라며 "경기가 계속해서 접전으로 진행됐다. 쉽게 이긴 경기가 없었다. 대구에서도 삼성 선발 투수 라이블리가 좋은 피칭을 한 뒤 필승조에게 넘겨줬는데, 그런 과정들이 좋은 분위기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4.92로 전체 8위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보다는 내용에 집중했다. 김원형 감독은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좋지 않다. 변수에 팀 평균자책점이 올라가기도 했다. 그래도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원형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선발 투수 싸움이다. 5회까지 얼마나 상대 투수를 내리는지, 또 우리 투수들은 경기를 만들어주는지의 차이"이라며 "선발 투수들에게 특별히 '5회를 막아라'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최대한 루틴을 지키면서 나갈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펜 투수들은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상대 약점보다는 자신이 가진 장점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오는 27일 KT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정수민이 나간다"고 공개했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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