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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3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7승 13패를 기록했다. 4연승에 실패한 SSG는 11승 8패로 단독 1위에서 LG 트윈스와 공동 1위가 됐다.
1,2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린 키움은 이날 선발 투수 김정인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이후 김태훈-양 현-오주원-조상우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지웠다. SSG는 선발투수 문승원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에 경기를 내줬다.
선취점은 키움에서 나왔다. 4회말 1사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서건창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잡혔다. 그러나 김웅빈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키움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SSG는 장점인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초 선두타자 최 정의 안타에 이어 제이미 로맥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가지고 온 SSG는 최주환의 내야안타로 다시 한 번 추가점 찬스를 잡았다. 한유섬과 오태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흥련의 안타에 이어 박성한과 최지훈의 연속 볼넷으로 한 점을 더하며 3-1을 만들었다.
키움은 6회말 역전 찬스를 맞았다. 1사 후 이정후와 서건창의 안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프레이타스의 외야 뜬공이 멀리 뻗지 못했고,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소득없이 6회말을 마쳤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송우현의 안타에 이어 이지영의 진루타, 이용규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3루 상황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조금씩 간격을 좁혀가던 키움은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김웅빈의 안타가 나왔다. 이후 프레이타스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가 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송우현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키움은 전날 패전투수가 됐던 조상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조상우는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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