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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난 시즌 타격왕에 빛나는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다. 다행히 팀의 승리로 망신은 면했다.
이날 워싱턴은 선발 패트릭 코빈의 난조로 1회초 3점을 먼저 내줬지만, 1회말 맷 하비를 상대로 4점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3회초 동점을 허용했다가 4회초 소토의 공격에 앞서 트레아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4로 리드를 잡은 상황.
소토는 2사 3루에서 포수 머리 위로 높게 떠오르는 파울 플라이성 타구를 쳤다. 볼티모어의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는 즉각 마스크를 벗고 파울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소토는 찬스를 놓친 안타까움에 떠오른 공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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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소토의 이 플레이에 대해 "부끄럽고 당황스러운 행동"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소토를 선수단 전체에게 사과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소토는 코로나19에 확진되는가 하면,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2할8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0.812로 부진하다. 이날의 작은 행운을 터닝 포인트로 삼을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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