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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고졸 2년차 왼손 투수에게 올시즌 기분 좋은 별명이 생기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킬러', '승리 요정'으로 불리는 오원석(20)이다.
그야말로 팀에게 승리를 안기는 '승리 요정'이라 할 수있다. 특히 어느 팀이든 외국인 선발이 나오는 경기는 꼭 이겨야하는 경기로 인식되기에 오원석이 선발로 나가 외국인 선발이 나온 경기를 이기면서 상대의 분위기를 떨어뜨리며 SSG의 사기는 더 올라가게 되는 효과를 얻었다.
23일 수아레즈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오원석은 "외국인 투수가 던지는 것을 보면 '와 잘던진다'라는 생각을 한다. 구위에서 나보다 앞선다"라며 "내가 상대 투수와 싸우는게 아니니까 타자와만 싸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상당한 르위키가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2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구수를 80개까지 높였다. 현재로선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중에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르위키가 돌아오면 정수민과 오원석 중 1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야 한다.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는 이미 돼 있다. "선발하면 좋긴 할 것 같지만 팀 상황이 있다. 받아들이고 있다. 보직이 바뀌어도 상관없다. 어떤 보직이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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