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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였다.
보호 명단을 살피며 최종 후보 2~3명을 두고 고민하던 두산은 결국 투수 박정수를 최종 선택했다. 당초 두산은 "포지션과 관계 없이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수를 뽑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1996년생인 박정수는 야탑고 졸업 후 2015년 KIA 타이거즈의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시즌 KIA 불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경찰 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지난해 8월 KIA와 NC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당시 NC에서 장현식과 김태진이 이적했고, KIA에서는 박정수와 문경찬이 팀을 옮겼다.
현재는 2군에 내려간 상태다. NC는 송명기의 부상 대체 자원으로 박정수를 낙점했고, 송명기가 돌아오자 박정수를 다시 2군에 내려보내 기회를 기다리도록 했다. 박정수는 지난 22일 KT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두산에서도 선발 혹은 롱릴리프로 긴 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현재 워커 로켓-아리엘 미란다-유희관-최원준-곽 빈까지 총 5명의 선발 투수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하지만 선발 투수들이 다소 기복이 있어 대체 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질 수 있다. 혹은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지는 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멀티 이닝을 책임져줄 자원으로도 쏠쏠한 활약이 기대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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