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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 로테이션을 썼다 지웠다 했다. 하지만 그건 이제 엣말이 된다. LG 트윈스가 풍부한 선발진으로 우승을 향해 간다.
임찬규도 복귀가 코앞이다. 지난 5일 KT 위즈와의 퓨처스 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보였다. 투구수는 85개다. 1군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투구수를 채웠고, 성적도 좋았기에 1군 등판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짜기도 힘들었다. 김윤식 함덕주 등 여러 대체 선발이 나와 던지며 구멍을 메웠다. 정찬헌과 이민호가 지난해보다 등판 일정이 당겨지면서 일주일에 한번의 등판을 하게 됐고, 이상영이 어느정도 안정감을 보이면서 5인 로테이션이 돌아갔다.
이제는 LG 류지현 감독이 고민을 해야할 시기가 됐다. 7명을 로테이션 시키긴 힘들다. 임찬규까지 돌아오면 이상영이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하거나 롱릴리프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으로선 5인 로테이션이냐 6인 로테이션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국내 투수들이 화요일-일요일 등판이 쉽지 않은 상태라 6인 로테이션으로 갈 수도 있지만 선수들의 몸상태와 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선발이 잘 던져주는 것이 야구 승리의 기초다. 일단 믿고 내보낼 선발이 꽉 찼다는 것 자체가 LG에게 큰 호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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