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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오타니 쇼헤이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좀처럼 상대 투수들이 오타니와 승부하려 하지 않는 것.
오타니는 트라웃이 부상자 명단으로 빠진 이후 17경기서 15개의 볼넷을 얻었다. 트라웃의 부상 이전 38경기에서는 8개의 볼넷을 얻는데 그쳤다.
오타니야 당연히 치고 싶지만 정면승부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나쁜 공에 방망이를 낼 수는 없는 노릇.
오타니는 주로 2번 타자로 나가고 있다. 볼넷을 많이 얻는 것이 출루가 역할인 테이블 세터로서는 좋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홈런 타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8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볼넷도 좋지만 많이 쳐서 홈런을 양산하는 것에 팬들이 더 많이 기대한다. 트라웃이 돌아오기 전까지 계속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시즌 전체의 타격에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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