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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처음부터 '으샤으샤'했다면 거짓말이었겠죠."
8점 차로 벌어진 점수. 경기도 후반으로 향하는 만큼, 감독도, 선수도 이길 거라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웠다. 수베로 감독은 "사실 더그아웃은 조용했다. 처져있는 분위기였다. 처음부터 '이길 수 있다'라며 했다면 거짓말이었을 것"이라며 "진행되는 과정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첩'을 만들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봤다. 유격수 겸 8번타자로 나온 3년 차 조한민은 홈런 한 방을 비롯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이날 키움을 상대로 분위기 잇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김민우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등판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잘 털고 일어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좋은 피칭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이성열(지명타자)-라이언 힐리(1루수)-노수광(중견수)-조한민(좌익수)-강상원(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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