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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받아들여야죠."
시즌 전 목표로 '국가대표 승선'을 목표로 내걸었던 강재민이었던 만큼, 아쉬운 마음도 컸다. 강재민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아쉬운 마음이 크긴 했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경기력에 영향이 없을 만큼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많은 위로도 이어졌다. 강재민은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셨다. 팬분들도 위로도 해줬는데, 위로를 받기 위해서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니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재민은 "팀에서 맡은 역할을 잘하려고 한다.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크게 달라진 것 없다. 내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니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승부 근성도 그대로였다. 2볼 이후 고의4구 작전이 나오자 강재민은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강재민은 "승부하다가 나온 게 아니라 원하는 공을 던지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최근 7경기에서 강재민은 아웃카운트 4개 이상을 잡는 멀티이닝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했지만 그는 "문제 없다. 체력적으로 부담도 느끼고 있지 않아서 괜찮다"고 자신했다.
무실점 행진에 대해서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신경 안쓰는 건 아니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다만 내가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건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있으니 지키려고 하는 게 기록으로 이어지는 거 같다"고 밝혔다.
강재민은 "올 시즌 시작할 때부터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었다. 목표는 변함이 없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잘하는 것이 좋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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