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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심준석과 박찬혁. 덕수고와 북일고는 올해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수퍼스타를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고교야구의 특성상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경기는 돌이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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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북일고 선발 정호영은 최고 137.6㎞의 묵직한 공을 던졌지만, 내외야에 걸친 걷잡을 수 없는 수비 불안으로 흔들렸다. 5회 1사 후 등판한 이건호는 거듭된 수비 실책에 무너졌다.
북일고도 4회초 반격에 나섰다. 박문순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번트와 내야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박찬혁이 3루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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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서준의 적시타로 4-1, 주정환의 볼넷에 이은 김준모의 안타로 5-1, 이건호의 1루 견제 실책, 3번째 투수 양경모를 상대로 문현진의 좌중간 2루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7-1이 됐다.
덕수고는 7회말에도 북일고의 애매한 내야수비와 고의4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문현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8대1 7회 콜드승을 완성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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