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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받아본 롯데 투수들 중 직구는 원중이형, 변화구는 스트레일리가 최고였다."
손성빈은 그동안 2군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 새롭게 배워나갔다. 손성빈은 "수비를 많이 배웠다. 정호진 퓨처스 감독님으로부터 앉는 것부터 시작해 송구하는 것, 블로킹 등 대부분의 것을 세세하게 고쳤다"라면서 "수비는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공격도 바꾸는 중이라고. 손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100타수 18안타) 2홈런 9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손성빈은 "내가 이렇게 못칠 줄 몰랐다"면서 "노리고 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눈에 보이면 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게 단점이었다. 나만의 존을 설정하고 치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받아본 공 중 가장 좋았던 공을 꼽아 달라고 하자 "직구는 (김)원중이 형 공이 제일 좋았고, 변화구는 스트레일리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진욱이 1군에 올라갈 때 "다시 내려오지 말라"고 말했다는 손성빈은 "나도 잘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 나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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