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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구대표팀 주장 김현수(LG)가 도쿄올림픽에 나서기 전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 김현수는 평가전에서 타율 3할7푼5리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전반기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안정적으로 좌익수 수비를 소화하는 등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경기를 마친 뒤 고척돔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김현수는 "선수들 호흡 좋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야기도 잘됐다. 소통은 문제 없었다"고 밝혔다.
13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낸 김현수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설 것을 다짐했다. 김현수는 13년 전과의 차이에 대해 "나이가 달라졌다. 그 때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주장"이라고 웃으며 "올림픽 나가게 된 것에 큰 영광이다. 13년 전 처럼 감독님과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똘똘 뭉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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