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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양의지였다.
국가대표에서도 양의지의 힘은 대단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으로 인해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던 NC 박민우를 대신해 뽑힌 신인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첫 등판에서 멋진 투구를 한 것도 양의지 효과 중 하나였다.
김진욱은 24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서 0-2로 뒤진 7회초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았다. 선두 7번 이영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김진욱은 8번 김재성을 3구만에 1루수앞 땅볼, 9번 정주현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11개. 최고 147㎞의 직구를 9개 던졌고, 슬라이더 1개, 커브 1개를 더했다.
김진욱이 첫 테이프를 잘 끊으면서 또한명의 신인 대표 이의리(KIA 타이거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김진욱은 "나는 직구 구위가 좋지만 이의리는 변화구 제구가 좋은 장점이 있다"고 했다. 양의지를 만나는 이의리는 또 어떤 피칭을 보여줄까. 김진욱과 이의리가 도쿄에서 일을 낸다면 한국의 메달 사냥은 분명히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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