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반등을 꿈꾼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외부에서 온 선수들이 합류했고, 부상 선수들이 빠졌다가 들어왔다가 했다. 정신없이 간 거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치국은 결국 지난 12일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복귀까지 1년이 걸릴 예정인 만큼,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 복귀도 불투명하다.
로켓이 돌아오면서 두산은 로켓-아리엘 미란다-최원준까지 1~3선발이 완벽하게 꾸려진다. 남은 두 자리에 대해서는 유희관을 비롯해 이영하 김민규 곽 빈 등이 경쟁을 통해 채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개인 통산 100승에 1승을 남겨두고 있는 유희관에 대해서는 "로켓이 돌아오면 중간 투수로도 기용할 수 있다. 선발 뒤에 붙여서 길게 던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강률의 복귀와 더불어 뒷문 지원군도 있다. 지난해 필승조 역할을 했던 이승진도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현도훈은 최근 140km 후반의 공을 던지면서 '비밀병기'로 대기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아팠던 선수들이 합류하고 재정비에 들어가야 한다"라며 "잘 준비해서 후반기 잘 치고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