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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안했던 삼성 불펜진이 빠르게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 '돌아온 뱀직구' 심창민이 있다.
심창민은 다음날인 12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3이던 8회 등판,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무승부를 지켰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2일 경기 전 "심창민은 좌우타자 관계 없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라며 "문용이 노성호 등 새로 힘을 보태는 선수들과 함께 다시 강력한 불펜 재건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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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문용익은 8경기 8⅓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중이다. 지난 10일 KT 호잉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다.
좌완 강속구 투수 노성호도 올시즌 6경기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조기 강판한 김대우에 이어 올시즌 최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해볼 만한 경기를 만들었다.
허 감독은 "노성호는 멀티이닝 소화가 가능한 투수"라며 "강한 공을 가지고 있고, 우타자 상대 강점을 가진 좌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화룡점정은 최지광의 복귀다.
갈비뼈 쪽 염증으로 9월 들어 이탈한 최지광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허삼영 감독은 "다음주 부터 피칭을 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펜 필승조 투수의 2군 등판은 곧 1군 무대 복귀를 의미한다.
새로 힘을 보태며 숨통을 틔우고 있는 삼성 불펜 투수들.
후반 들어 살짝 지친 기색을 보이는 베테랑 우규민에게 회복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 우규민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마무리 카드가 완벽하게 재가동 되는 순간, 삼성의 가을향기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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