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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현민 만의 잘못 아니다"
한화는 11일 삼성전 1-1로 팽팽하던 2회말 1사 2,3루에서 이원석의 중견수 플레이 때 2루주자 노수광이 3루에서 태그아웃 당하면서 역전 기회를 무산시켰다. 3루로 중계되는 걸 본 3루주자 김현민이 속도를 줄인 탓에 득점인정을 받지 못했다. 2-1 역전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 물거품 됐다.
수베로 감독은 대기 타석의 선수도 언급했다. "(대기타석에서 상황을 보고 있던) 정은원이 김현민에게 빨리 뛰라는 콜 풀레이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선수에게 '안 좋은 실수지만 이를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에게 말해준 이유는 대기타석과 주자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견제사도 용납될 수 없다. 1사 1,3루에 4번타자 타석이었다.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사 한거라면 오케이다. 하지만 스틸 의도가 없는 견제사는 흐름이 끊기니 생각해 봐야 한다. 팀 전체 분위기 상 좋은 야구라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주루 미스에 대해 "4, 5월이면 오케이다. 하지만 9월에 나와서는 안될 실수들이다. 다시 정비를 하고 생각하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단의 각성을 촉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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