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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거포' 서울고 조세진→'DNA 픽' 진승현·하혜성·김세민…롯데 빛낼 2022년 새 얼굴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09-13 16:44 | 최종수정 2021-09-13 16:48


조세진. 사진=조세진 SNS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픽 순서에서 최고의 재능을 갖춘 선수, 그리고 내야수 보강. 2022년 2차 지명에 임한 롯데 자이언츠의 입장은 명확했다.

롯데는 13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1라운더 조세진을 시작으로 총 10명의 선수를 뽑았다.

1라운드 조세진(서울고)은 남다른 파워를 지닌 거포 외야수다. 1m82-90㎏의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나오는 탈고교야구급 타격 하나만으로도 롯데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는 후문.

'DNA 픽' 스포츠인 2세들을 줄줄이 고른 점도 눈에 띈다. 2라운드(에 선택한 '진갑용(KIA 타이거즈 코치) 아들' 진승현(경북고)을 시작으로 KT에서 트레이드로 양도받은 3라운드 내야수 김세민(강릉고)은 김철기 강릉영동대 감독, 5라운드 투수 하혜성은 배구스타 하종화, 7라운드 포수 엄장윤은 전 롯데 선수 엄정대의 아들이다.

진승현은 1m85의 당당한 체격에서 150㎞ 묵직한 구위의 직구를 뿜어내는 투수다. 올해 고교 성적은 6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80. 당초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으로도 거론될 만큼 재능만큼은 인정받는 투수다. 하혜성의 경우 아버지를 닮은 1m90의 큰 키에서 내려꽂는 직구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진승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롯데는 투수나 외야수 뎁스는 깊지만, 딕슨 마차도를 대신할만한 유격수 유망주에 아쉬움이 있다. 배성근-이주찬 외엔 뚜렷한 유격수 후보도 보이지 않는 상황. 때문에 3라운드 야탑고 윤동희, 강릉고 김세민(KT 지명권 양도), 덕수고 한태양, 안산공고 김용완 등 올해 고교야구를 빛낸 유격수들을 대거 수집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노렸던 선수들을 지명하게 되서 기쁘다"며 "조세진은 타격 하나만큼은 진짜다. 진승현도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롯데의 미래는 밝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롯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결과


1차지명 이민석(투수·개성고)

2차지명 1라운드 조세진 (외야수·서울고)

2차 2라운드 진승현 (투수·경북고)

2차 3라운드 윤동희 (내야수·야탑고)

2차 3라운드 김세민 (내야수·강릉고) *지명권 트레이드

2차 4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2차 5라운드 하혜성 (투수·덕수고)

2차 6라운드 한태양 (내야수·덕수고)

2차 7라운드 김동혁 (외야수·강릉영동대)

2차 8라운드 엄장윤 (포수·부경고)

2차 9라운드 김서진 (내야수·前 빠따형야구단)

2차 10라운드 김용완 (내야수·안산공업고)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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