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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LG는 11일 잠실 KT전(2대4패)부터 오는 17일 창원 NC전까지 8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선두 KT와 3.5경기차인 2위 LG 입장에선 이번 8연전이 올 시즌 운명을 가를 분수령과 다름없다. 불펜 투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불펜 카드 중 한 명인 진해수의 이탈은 류 감독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진해수가 통풍 증세를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무 이유 없이 그런 현상 몇번 일어났다. 작년 호주 캠프 때도 갑자기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통풍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있다 증세가 가라앉는 식이었다. 최근에도 며칠 전부터 증세를 보여 회복을 기다렸는데, '경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며칠 안에 회복이 된다고 할 수가 없다. 하루 만에 회복될 때도 있지만, 4~5일을 갈 때도 있다. 약을 먹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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