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SSG 고명준과 충돌하며 쓰러진 LG 이상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21.10.12/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이상호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이상호는 1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전에서 9회말 1사 1, 2루에서 더블 플레이 상황에서 1루 송구를 받다 주자 고명준과 충돌했다. 고명준이 친 유격수 땅볼이 2루를 거쳐 1루로 송구되는 과정에서 이상호가 팔을 뻗어 공을 잡는 과정에서 달려오던 고명준이 그대로 부딪쳤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고, SSG가 신청한 비디오판독에서도 이상호의 포구가 먼저 이뤄진 것이 인정돼 더블플레이가 성립, 경기는 4대4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상호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 우려를 자아냈다.
LG 관계자는 "이상호가 왼쪽 옆구리를 무릎과 부딪쳐 순간적으로 호흡이 어려운 증세를 보였다. 지금은 호흡이 돌아왔으며, 서서히 회복하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