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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제 11경기만 남았다.
9월부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사실상 총력전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리빌딩 시즌이지만 한 시즌의 과정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야구 철학이 작용했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남은 11경기에서도 이런 기조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백업-신예 활용을 통한 내년 구상보다는 정상적인 팀 운영으로 11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선 휴식 전후로 끼어 있는 KT전에서 연승에 초점을 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당기는 변칙 운영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긴 시즌을 치렀다. 선수들을 몰아붙이기보단 일단 이틀 정도 쉬고 짧은 훈련을 진행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운드 운영에 대해선 "꼭 5일 로테이션을 지킬 것이라고 할 순 없다"면서도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 김민우 모두 많이 던졌다. 그들을 무리하게 활용할 생각은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기존 선발 로테이션대로 가진 않을 수도 있다"며 "경기 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코치들과 상의해 활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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