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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던져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웃음)."
올 시즌 내내 마운드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SSG다. 시즌 개막 직전 월머 폰트가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이 차례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급기야 르위키는 난조 속에 퇴출됐고, 박종훈과 문승원도 부상으로 개막 두 달만에 시즌 아웃됐다. 이럼에도 대체 선발, 불펜, 타격을 앞세워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SSG의 발걸음은 어찌보면 놀라운 셈. 총력전의 여파로 숨이 턱밑까지 차는 상황에서 6이닝을 책임진 선발 투수 활약은 김 감독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수밖에 없다. 그는 "선발 투수가 이닝을 책임져주니 너무 편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다른 희소식도 들리는 SSG 마운드다.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던 윌머 폰트가 곧 복귀한다.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뒤 1군 말소된 폰트는 13일 라이브피칭에서 이상이 없다면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김 감독은 "계획대로면 16일(부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투구수는 최대 8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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