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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미란다가 가을야구 출전 욕망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미란다는 어깨 통증으로 와일드카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미란다는 올 시즌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37년 만에 경신했다. 시즌 14승 5패, 172.2이닝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2.3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미란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결국 탈이 나며 가을야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가을야구를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미란다는 동료들의 수비 훈련을 도우며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길 원했다. 함께할 수 없는 미안함과 아쉬움에 결국 1루수 글러브를 잡았다.
두산은 키움에 승리하고 준PO에 진출한다면 미란다가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WC 2차전 승리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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