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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초보' 사령탑이었지만, 가을야구의 성적을 낸 건 박수받을 만했다. 다만 가을야구를 오래하지 못한 건 진한 아쉬움이다.
그러면서 "한현희 같은 경우 앞에 이닝도 그 다음 이닝도 깔끔하게 막았다. 2사까지 잘 잡았는데 2사 후에 무너지는 바람에 수비 시작이나 밖에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한현희가 끝내도록 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내 판단 미스"라며 자책했다.
시즌을 마친 홍 감독은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시즌을 보낸 소회를 전했다. "시즌 중반까지 진짜 굉장히 길게 느껴지고 힘든 시즌이었다. 저 때문에 선수들이 시행 착오나 판단미스에 힘들어 했다. 그래도 끝까지 완주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부터하고 싶다."
또 "이용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어렵게 우리 팀에 와서 올 시즌 하면서 정말 야구장 안팎에서 많은 힘을 불어넣었다. 시즌을 함께 같이 할 수 있어서 이자리를 빌어 이용규에게 고생했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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