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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 첫날인 1일 잠실구장.
'위드코로나 가을야구'의 전제조건은 명확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좌석 내 취식을 허용했다. 마스크 착용과 육성 응원 자제라는 조건이 붙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거리두기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준수하는 '필수 생활 양식'이 된지 오래. 실제 경기장을 찾은 팬 대부분이 이를 대부분 준수했다.
선수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1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팬들의 육성 응원 속에 결승타를 만들어냈던 이정후는 "(육성 응원을) 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분위기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웃은 뒤 "개인적으론 응원을 해주셔서 더 힘이 났다. 2년 만에 육성 구호, 응원가가 나왔다. 내 이름을 불러주시니 어떤 플레이를 할 때마다 좋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팀에 '끝까지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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