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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위 결정전 때가 더 긴장했던 것 같다. 너무 아까워서."
1대0의 짜릿한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이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이전 인터뷰에서 "우리팀은 이미 포스트시즌을 한번 치렀다. 시즌 최종전이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같았고, 1위 결정전은 한국시리즈 같았다"라고 했었다.
이제 진짜 한국시리즈에 나서는데 오히려 1위 결정전이 더 긴장됐다는 이강철 감독이다. "1위 결정전에서 긴장했던 것 같다"면서 "중간에 계속 1위하고 있다가 다 줄뻔 했었다. (1위 결정전에서)지면 그런게 안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꼭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선발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쿠에바스가 좋은 피칭을 해서 잡을 수있었다"는 이 감독은 "그때보다 덜 긴장된다. 한국시리즈는 한 경기로 끝나는게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 내내 긴장하고 살았다. 이번엔 긴장되는 날이 안오고 편하게 끝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즉 7차전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이 아니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을 피력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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