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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경질된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 맷 윌리엄스 전 감독(56)이 전 소속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오클랜드는 과거 3루 코치를 역임했던 윌리엄스를 데려올 수 있다'며 '오클랜드가 감독 연봉을 줄이려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지갑을 열 경우 론 워싱턴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020년 3년 계약을 하고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았다. KBO리그 데뷔시즌이던 지난해에는 많은 변수를 극복하고 시즌 끝까지 5강 싸움을 했다. 특히 승률 5할을 넘겼음에도 가을야구를 가지 못한 아쉬웠던 한 해였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KIA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했다. 자연스럽게 이화원 대표이사와 조계현 단장의 사의도 받아들였다.
오클랜드는 구단 옵션을 실행해 2022년 동행을 결정한 멜빈 감독을 샌디에이고에 빼앗긴 건 황당하지만 굳이 잡지 않았다. 구단 운영비 감축에 나선 오클랜드가 멜빈 감독의 연봉 400만달러(약 47억원)를 절감하기 위해 샌디에이고와의 면접을 허락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결국 오클랜드 새 사령탑 후보에 오른 윌리엄스 감독과 오클랜드에서 1·3루 주루코치에다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을 역임한 '69세' 론 워싱턴 감독 중 한 명이 오클랜드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멜빈 감독이 받았던 연봉에서 훨씬 깎인 금액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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