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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범경기도 점수 주면 기분 안좋다."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은 "시범경기지만 시즌처럼 생각하고 투수리드를 한다"라고 말했다.
유강남은 "시범경기라고 해도 위기 상황에서 이겨내고 못이겨 내는 차이는 크다"라면서 "점수 주면 기분 안좋다. 그래서 최대한 점수를 안주려고 한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성장하는 유망주들이나 자리 경쟁을 하는 투수들의 경우는 시범경기 성적이 더 크게 다가온다. 점수를 주고 안주고의 차이가 크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막아냈을 때와 점수를 내줬을 때 투수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코칭스태프의 시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를 잘 알기에 유강남도 쉽게 투수 리드를 할 수 없는 것. 유강남은 "어쩔 수 없이 숫자와 싸우는 포지션이 투수다. 막는게 최고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LG는 시범경기 4경기서 총 6실점만 해 평균자책점 1.50으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에 이어 강한 마운드라는 자신감을 쌓고 있는 LG이고 그 뒤에 유강남이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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