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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3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볼넷 출루했다. 고스케 케이토가 유격수 땅볼을 쳐 에스피날은 2루에서 잡혔다. 폭투가 나와 케이토는 2루까지 갔다. 브래들리 짐머가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조지 스프링어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케이토를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4회말 리드를 되찾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을 골랐다. 잭 콜린스가 안타를 쳐 주자를 쌓았다.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라미엘 타피아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사 1, 2루에서 에스피날이 귀중한 중전안타를 뽑았다. 게레로가 홈을 밟았다.
보스턴의 방망이는 8회초에 깨어났다. 토론토 세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대타 라파엘 데버스가 포문을 열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도 중전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무사 1, 2루서 트레버 스토리가 2루타를 폭발했다. 2-2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보스턴은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알렉스 버두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3루서 보가츠가 다시 2루타를 작렬, 스토리가 홈으로 들어왔다. 4-2로 달아난 보스턴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진짜 승부는 9회말부터였다. 토론토는 타피아와 에스피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짐머가 연속 삼진을 당해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2사 2루서 조지 스프링어가 드라마 같은 동점 2점 홈런을 쐈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결국 타피아가 결승타를 날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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