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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돌아온 클러치히터 삼성 이원석이 이틀 연속 홈런포로 연승을 이끌었다.
다음날인 30일 KIA전도 불을 뿜었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원석은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2-4로 뒤진 8회 1사 1,2루에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2B1S에서 장현식의 4구째 148㎞ 한 가운데 높은 직구 실투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단숨에 5-4 역전을 만드는 3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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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칫 최악의 하루가 될 뻔 했다.
0-0이던 4회말 수비 때 송구 실책이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사 2루에서 김도영의 땅볼을 잡아 던진 공이 1루수 오재일의 키를 넘겼다. 악송구 실책을 틈 타 2루주자가 홈을 밟아 0-1.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졌다. 0-2.
세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솔로포로 복귀 신고를 하고 이를 발판으로 팀이 역전승을 거둬 기분 좋은 하루를 마감하고 다음날도 맹활약 할 수 있었다. 짜릿했던 이틀 간의 고향방문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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