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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더 잘하려고 하다가 안 되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 투수들은 계속 기대한 모습이 나왔다. 중간 투수도 주말에만 부진했지 홍상삼 등은 기대했던 만큼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다소 흔들리고 있는 타자들에게도 질책보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찬스에서 집중력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44경기 모두 잘할 수 없지만,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담을 떨쳐내길 바랐다. 김 감독은 "더 잘하려고 하다가 안 되고 있다. 야구는 선수들이 한다.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라며 "어제는 위축된 느낌을 받았다. 그러지 말자고 했다. 하다보면 연패를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당부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민식(포수)-김도영(3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전날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형우가 돌아왔다. 김 감독은 "수비도 가능하다"라며 건강한 상태를 반겼다. 선발 투수는 임기영이 나선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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