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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7타점 이정후 맹타…감독이 주목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광주 리포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6-12 22:04 | 최종수정 2022-06-12 22:05


2022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키움 투수 양현이 4회말 2사후 김선빈을 땅볼처리 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6.12/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모처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웃었다.

키움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대8로 승리했다. 키움은 KIA와의 광주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시즌 36승(1무24패) 째를 거뒀다.

'통산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정후는 4안타(2홈런) 7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이정후는 5회초 3-4에서 경기를 뒤집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6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까지 터트렸다.

이정후가 타선을 이끌었다면 마운드는 다소 흔들렸다.

선발 투수 정찬헌이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가운데, 양 현이 2이닝을 퍼펙트로 지웠다. 이후 하영민이 1이닝 1실점(비자책)을 했고, 문성현 김재웅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1이닝 3실점을 했지만, 팀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가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쳐줘서 큰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타자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를 해줬다"라며 칭찬을 했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올 시즌 첫 등판을 한 양 현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홍 감독은 "양현이 오랜만에 1군 등판 경기에서 깔끔한 피칭을 해줬다. 양현이 2이닝을 잘 막아줘서 흐름을 가져 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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