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9세에 맛본 '생애 첫 끝내기포' 기쁨…"오늘도 힘내자!" 커피 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6-19 17:33 | 최종수정 2022-06-19 17:33


도태훈이 쏜 커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NC 다이노스 도태훈(29)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의 기쁨을 만방에 알렸다.

도태훈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커피를 돌렸다.

전날 도태훈은 2-2로 맞선 9회말, 한화 김종수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도태훈으로선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도태훈은 "치는 순간 홈런이란 걸 느꼈다. 부모님도 경기 보셨고,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일일이 답장해주는 시간이 만만찮더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딱 치는 순간 홈런이라고 느꼈다. 내가 끝냈구나 싶어 붕 뜬 기분으로 그라운드를 돌았다"며 웃었다.

도태훈은 커피를 돌린 이유에 대해 "선수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고 축하해줬다. 더운 날씨에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오늘도 힘내자고 시원한 커피를 돌렸다"면서 "한 주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팬분들께는 시원한 승리로 보답 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