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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젠 경이롭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던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루서 뷰캐넌을 상대해 1S에서 2구째 141㎞의 높게 온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큰 홈런이었다. 단숨에 4-0으로 만들었다.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5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한 박병호는 통산 352홈런으로 '양신' 양준혁(351개)를 제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승엽(467개)과 최 정(413개) 이대호(360개)에 이어 단독 4위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