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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달 초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 이원석(36)이 돌아온다. 부상 후 첫 실전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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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은 29일 대구 KT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
발사각도 22도의 라인드라이브성 홈런 타구. 본인도 착각했다. 2루까지 전력질주 한 최영진은 홈런 콜에 머쓱해져 비로소 천천히 3루를 돌았다. "맞자마자 2루타라는 생각이 들었고 달리고 있는데 철조망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전력질주했다"는 설명. 모처럼 방송인터뷰에 나선 최영진은 "3루수가 가장 편하다"며 애착을 드러내면서도 "주축선수들이 돌아오면 팀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3루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맹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최영진. 이원석이 복귀하면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