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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웨스 파슨스(30)가 부상 후 첫 불펜 투구에 나섰다.
두 달 가까이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파슨스지만, NC는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 마침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 걸려 있기에 완벽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올리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강 대행은 "내일까지 몸 상태를 본 뒤 정확한 일정이 나올 듯 하다"면서 "라이브 피칭이나 퓨처스 실전 점검 등을 거쳐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은 파슨스는 24경기 133이닝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승수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전체 경기 중 절반이 넘는 1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고, 탈삼진 148개를 기록하면서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8일부터 퓨처스 실전을 앞둔 외야수 박건우에 이어 파슨스까지 마운드에 돌아오게 되면 NC는 올 시즌 전 구상했던 100% 전력을 완성하게 된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 NC가 5강 경쟁에 불씨를 지필 것이란 예상도 커지고 있다. 강 대행은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올스타 브레이크로 여유를 갖고 준비할 수 있게 된 감이 있다. 파슨스 뿐만 아니라 팀에도 긍정적"이라며 "파슨스 복귀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이나 불펜 개편을 구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