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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절정의 순간 터진 천금의 결승타였다.
박상언은 팀이 9-10으로 뒤지던 8회초 수비 도중 최재훈이 닉 마티니의 방망이에 얼굴 옆부분을 맞으면서 교체되며 대수비로 출전했다.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진 승부에서 김인환의 동점포로 맞춰진 동점, 역전 주자가 깔린 중요한 순간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박상언은 경기 후 "(상대 투수가) 내겐 직구보다는 변화구로 승부할 것이라는 생각에 슬라이더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분위기가 우리 쪽에 있어서 잘 될거라는 믿음으로 무조건 치고 나가자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타석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정말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런 타구를 많이 만들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인터뷰도 자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