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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또 폭발했다.
저지는 3회초 홈런을 날렸다. 1사후 호세 트레비노의 우중간 안타, 2사후 DJ 르메이휴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양키스는 계속된 2사 2루서 저지가 좌월 투런포를 작렬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저지는 상대 선발 딘 크레머의 75마일 몸쪽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456피트.
후반기 들어 5경에서 벌써 4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4호, 23일 볼티모어전에서 35,36호 홈런을 터뜨린 저지는 이틀 만에 대형 대포를 쏘아올렸다.
양키스는 6회초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적시타, 트레비노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힌 뒤 9회 애런 힉스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는 6이닝을 6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3패)을 거뒀다. 이어 클라크 슈미트가 나머지 3이닝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저지는 "앨버트 푸홀스, 미구엘 카브레라처럼 항상 3할 이상을 치면서 파워를 과시한 전설들을 봐왔다. 3할은 항상 나의 목표였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