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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일만에 롯데 스윕한 두산 "안승한 기대 이상"[승장 코멘트]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2-07-28 22:08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9회초 두산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맞은 홍건희 박세혁 배터리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7.27/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8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스윕승을 거뒀다. 6위 두산은 롯데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타자들이 일찌감치 많은 점수를 뽑았다. 두산은 4회말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공략해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롯데가 추격해오자 7회말 추가 3점을 보탰다.

마지막 9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3실점했지만,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롯데를 6연패로 몰아 넣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스탁이 중간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7회까지 잘 막아줬다. 타자들도 4회에 끈질기고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7회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추가점을 뽑아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오랜만에 선발 포수로 나온 안승한도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두산이 롯데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것은 2019년 4월 26~28일 잠실 3연전 이후 1187일만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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